도서 review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한다 2018/07/11 17:04 by timmyt


서  명 :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저  자 : 하라 료
옮긴이 : 권일영
펴낸곳 : 비  채
펴낸일 : 2018/6/5
줄거리 : 이제는 죽어버린 와타나베를 대신하여 와타나베 탐정사무소를 운영중인 사와자키는 어느날 은행강도 혐의를
         받고 자수한 아버지의 누명을 벗겨달라는 이부키 게이코의 의뢰를 받게 된다
         단순 은행강도라 여겼던 사건은 폭력단 두목의 총격사건과 연관되어 협박을 받게 되고
         급기야는 자수한 범인을 호송중에 형사 한명이 보복 총격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한편 사와자키는 조사를 하면서 동시에 발생한 90대 자산가 노인의 납치사건을 해결하면서
         뭔가 미심쩍음을 발견하면서 이 사건은 더욱 더 깊은 미궁에 빠지게 되는데.....

하라 료는 작품은 늘 흥미롭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만약 진짜 탐정이 있다면 '사와자키'와 같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적이 있답니다
(단...돈에 초연한거 빼고)
오랜만에 발표한 이 작품도 여전히 '사와자키'의 매력은 살아있습니다
다양한 인간 군상들 - 한때 야쿠자, 현직 야쿠자, 히키코모리 청년, 독사같은 경찰, 노인 자산가, 그의 젊은 아내, 
그 아내의 내연남 그리고 탐정아저씨 하나-이 등장하면서 '과연 이 작품의 끝은 어디로 갈것인가'하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한장 한장 넘기며 줄어드는 페이지가 아쉽기도 합니다
복잡한 트릭이나 무릅을 치게 만드는 반전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직하게 앞만보면 걸어가는 남자가 있고
결국 사건이 밝혀지면서 나오는 각 인물-어쩌면 우리 자신일지도 모르는-의 솔직한 또는 추악한 욕망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 작품을 다 읽고난후 '왜 제목을 이렇게 지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진짜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만 한다는 당위성을 이야기하는것인지 아니면 반어인지 아직도 헛갈립니다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는 현재까지 '내가 죽인 소녀',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안녕 긴 잠이여' 그리고 이 작품까지 나왔고
단편으로 '천사들의 탐정'이 있습니다
각 시리즈가 연결되는 것은 아니나 인간 '사와자키'가 탐정 '사와자키'로 변모하는 삶의 과정이 스토리의 한 축을 담당하기에
순서대로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단편 '천사들의 탐정'은 안 읽었기에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애매하네요)

일본 추리소설에는 '간다이치 코스케'를 시작으로 만화 '명탐정 코난'까지 수많은 탐정들이 등장하는데요
저는 하라 료의 '사와자키', 미야베 미유키 '행복한 탐정' 시리즈의 '스기무라 사부로'
아즈마 나오미 '탐정은 바에 있다' 시리즈의 '스스키노 탐정' 이 셋을 가장 좋아합니다

이 작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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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방울토마토 2018/07/12 02:02 #

    정말 오래전 책인데 발매를 안해서 국내에는 안나오나 싶었는데 현지에서 신작이 나오니까 이제서야...
    단편은 조금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이런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은 드물어서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 timmyt 2018/07/12 14:12 #

    헛 하라 료를 좋아하신다니 반갑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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