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인생을 지배하면 가정을 잃는다 - 나를 쳐다보지 마 도서 review


제  목 : 나를 쳐다보지 마
저  자 : 마이클 로보텀
옮긴이 : 김지선
펴낸곳 : 더난콘텐츠클럽
펴낸일 : 2018/9/21 (초판 2쇄)
줄거리 : 줄리안이 시골집에서 두 딸과 함께 여름을 보내자고 제안한 기분 좋은 날, 조에게 달갑지 않은 프로파일링 요청이 
들어온다. ‘마인드헌터’라는 심리학자가 조의 이름을 팔아 언론에 살인사건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고 대중의 분노를 불러일으켜 
경찰 조사를 어렵게 만드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수사에 가담하게 된다.
한 집 안에서 두 모녀가 살해된 채 발견됐다. 어머니는 서른여섯 차례 난도질당한 채 무자비한 살인을 당했고, 딸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같이 침대에 고이 누워 잠든 것처럼 살해당했다. 큰 온도 차를 보이는 모녀의 살인사건 외에도 질식한 채 이마에 상징이 
새겨진 피해자들이 줄줄이 발견되고, 조는 사건들에서 일련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수사선상에 오른 용의자 모두가 의심되는 상황. 하나하나 사건의 연결고리를 찾아나가던 중 두 딸과 아내 모두 위험에 처하고, 조는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동시에 지켜낼 수 없음에 좌절하는데……

언제나 기본은 하는 조 올로클린 시리즈입니다
파킨스씨 병을 앓고 있는 범죄심리학자가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시리즈의 기본 골격이고
각각의 작품별로 주인공의 가정문제나 주변 캐릭터들과의 관계가 어우러져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첫 말씀에 언제나 기본은 한다고 말씀드렸지만 시리즈가 이어가면서 어쩌면 '기본'만 하고 있는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제는 점점 식상해져가는게 아닌가 합니다.

특히나 이 시리즈를 읽어가면서 점점 스릴러로서의 재미보다도 조 올로클린이라는 캐릭터가 
거슬리기 시작하는데요
이 작품에서는 그게 정점을 이룹니다
이유는 가정의 점차 붕괴되고 있음을 느끼면서 직업적 의무감 때문에 그 붕괴를 그저 지켜봐야만 하는
주인공의 심리상태가 이해되질 않아서 입니다.

사랑하는 가정을 복원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옴에도 범죄해결을 위해서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마는지
시리즈가 이어질 수록 감정이입이 쉽질 않더군요

이제까지의 조 올로클린 시리즈 중 제일 읽기가 어려웠습니다.
특히나 별거중이던 아내 '줄리안'이 사망하게 되면서 (물론 조의 책임이 아닌 병사이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사건해결에 전념해야 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직업과 가정의 밸런스란 무엇일까 하는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
스릴러 소설을 읽으면서 이런 고민까지 했다는것이 좀 오버같지만
그만큼 이번 작품에 큰 매력을 못느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조 올로클린 시리즈는 읽겠지만 기대치가 낮아지는것을 부인할 수는 없겠습니다

부디 저의 이런 예상을 깨는 후속작을 만나길 기원합니다 

** 왜 제목이 '나를 쳐다보지 마'인지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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