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한 남자의 의문의 죽음 살인인가 자살인가 - 자물쇠 잠긴 남자 도서 review

제  목 : 자물쇠 잠긴 남자 1, 2
지은이 : 아리스가와 아리스
옮긴이 : 김선영
펴낸곳 : 엘릭시르
펴낸일 : 2019년 3월 29일
줄거리 : 오사카 나카노시마의 한 호텔에서 장기 투숙하던 노인 나시다 미노루가 목을 매단다. 경찰은 이 사건을 자살로 
결론내리지만 그의 지인인 작가 가게우라 나미코는 의문을 가지고 히무라 히데오와 아리스가와 아리스에게 사건의 조사를 
부탁한다. 입시철이라 바쁜 히무라 대신 아리스가와가 조사에 나서지만 일은 그리 쉽게 풀리지 않는다. 자물쇠로 잠긴 것처럼 
어둠에 휩싸여 한 치 앞을 들여다볼 수 없는 나시다의 인생. 과연 이 남성은 대체 누구인가? 그 죽음에 얽힌 진상은?

작가 아리스 시리즈와 학생 아리스 시리즈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자물쇠 잠긴 남자』는 범죄학자 히무라와 그 친구인 작가 아리스가와가 활약하는 작가 아리스 시리즈로, 한 호텔에서 장기 투숙하던 
남성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는 남성의 죽음을 마주하며 남성의 삶을 추적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탐정 행위가 죽은 자에 대한 진혼에 다름없다는 통절한 주제를 전하고 있다.(yes 24 발췌)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품은 기본적으로 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를 연상케 합니다
임상 범죄 심리학자(라고 불리는) 히무라 교수와 추리소설 작가인(화자 역할도 겸하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작가의 필명과 
같습니다)가 콤비를 이뤄 사건을 해결하는 구성이지요

이 작가의 작품은 많이 읽었는데 그 중 '말레이 철도의 비밀'을 가장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만 적어도 제게는 아주 큰 임팩트를
주었던 작가는 아닙니다. 
이번 작품의 경우는 매우 신선한 구성인데요 보통은 살인이 명백한 죽음에서 시작해 범인을 추적해 나간다면 
여기서는 한 남자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자체가 명확치 않은 상태에서 과연 이 죽음이 살인 사건인지 여부를
밝혀내는 곳에서 시작합니다.
죽은 남자의 정체 또한 매우 미스터리한 인물이라 과거의 행적이 모호하여 자살이라면 그 원인, 타살이라면 그 동기가
매우 불투명해 매우 어려운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감상은 살인사건(추리소설이니 당연히 자살은 아닙니다) 범인의 동기가 납득하기가
어려워서 전반적으로 작품의 퀄리티가 낮아진 느낌입니다
중후반까지는 남자의 미스터리한 과거를 밝혀내는데 까지는 추리소설의 매력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범인의
등장에서 너무 김이 빠졌다고 할까요 끝을 맺기 위한 작위적 구성이라고 할까요
작품 후반부가 그전까지 이끌어왔던 작품의 긴장감을 너무 한순간에 무너뜨린 느낌입니다.
친구인줄 알았던 여자동창의 질투심이 불러일으킨 살인이라는 설정이 너무 허무합니다


작품외적으로는 몇가지 흥미로운점이 있었는데
첫번째 저도 언제일지는 모르나 호텔에서 장기투숙하는것이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인데 작품의 주요인물 중 하나인
나시다 미노루가 그런 삶을 살고 있는것이(물론 그 나름의 매우 타당한 이유가 있었지만) 제게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또 여러번 오사카를 갔었지만 오사카 시내에 나카시지마라는 섬(?)이 있었다는 걸 처음 안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신선한 구성과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점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좀 실망스러운 편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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