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 born 'bitch' - MAD 도서 review


제  목 : MAD
저  자 : 클로이 에스포지토
옮긴이 : 공보경
펴낸곳 : 북폴리오
펴낸일 : 2019년 3월 4일
줄거리 : 이른바 루저의 삶을 살고 있던 '앨비나'와 이태리에서 멋진 남편, 아름다운 저택에서 살고 있는 '엘리자베스'는
쌍둥이이다. 어릴때부터 언니인 '엘리자베스'에게 관심과 사랑을 빼앗기고 남자마저 빼앗긴 '앨비나'에게 언니'베스'는
남보다도 못한 사이이다. 다니던 회사에서 짤리고 방세도 밀리던 앨비나에게 어느날 시칠리아 섬에 살고 있는 언니'베스'는 
비행기 티켓과 함께 살갑게 '앨비나'를 초대하고 갈곳 없던 '앨비나'는 흔쾌히 그 초대를 받아들인다
예전 하루밤 사랑의 상대였던 멋진 모델과도 같은 남자 '암브로조'는 여전히 멋진 모습으로 언니의 남편이 되어 있고
럭셔리한 집과 명품옷 등 뭐하나도 빠지는것이 없어 보이는 삶을 가진 언니는 여전히 '앨비나'에게 미운 존재다
어느날 베스는 앨비나에게 단 하루만 자신과 바꾼 삶을 살것을 제안하고 탐나는 샌들 욕심에 앨비나는 허락하고 만다
하루종일 가슴졸이며 베스 행세를 한 앨비나는 밤 늦게 들어온 베스와 말다툼을 하다 그만 베스가 사고로 수영장에서
죽고만다. 시체를 발견한 암브로조는 왜 계획보다 일찍 앨비나를 죽였냐며 베스를 (실제로는 앨비나지만) 비난하지만
시체 암매장을 하게되고 이를 통해 앨비나는 베스가 자신을 초대한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된다
마침내 자신이 베스가 아님을 알게된 암브로조의 추격을 피하던 앨비나는 정당방위로 암브로조를 살해하게 되고
옆집 예술가인 살바토레와 자살로 위장하여 사체를 처리한다. 한편 암브로조의 친구인 니노는 베스에게(실제로는 앨비나) 남편인 
암브로조가 숨긴 그림을 찾도록 종용하며 실은 그가 마피아의 일원이었음을 밝힌다
알고보니 언니 엘리자베스는 남편 암브로조와 짜고 동생 앨비나를 죽여 마치 엘리자베스가 죽은것 처럼 위장 후
카바라조의 명화(名畵)를 거래하여 그 금액을 따로 챙겨 잠적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이를 다 파악한 앨비나는 살인청부업자인 니노로 하여금 자신의 정체를 알고있는 유일한 사람인 옆집 예술가 살바토레의
살해를 조종하고 온 집안을 다 뒤져 그림을 찾아낸다.
그림 구매자인 성당 신부(그 또한 시칠리섬의 다른 마피아 조직원)와 거래 중 우발적으로 신부를 살해한 앨비나는 
니노와 함께 도망쳐 우여곡절끝에 런던 리츠칼튼의 스위트 홈에 묵으며 니노와의 멋진 미래를 상상하나
니노는 그림 판 돈을 훔쳐 달아나고 결국 앨비나는 다시한번 루저의 삶으로 돌아온다


왜 제목이 'MAD'인지 알것 같습니다
제가 적었지만 굳이 MAD가 아니라 BITCH라고 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열등감과 피해의식으로 가득찬 한 여성이 자신의 쌍둥이 언니를 부러워하면서도 미워하죠
그렇다고 그 쌍동이 언니는 올바르냐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본인 일신상의 평온을 위해 기꺼이 자신과 외모가 똑같다는 이유로
동생을 죽일 계획을 합니다. 그렇다면 이 둘을 키운 어머니는 어떤가하고 봤더니 한 평생 편애와 편견으로 엘리자베스만
바라보며 키워왔고 심지어 앨비나의 죽음을 알리고 장례식을 한다고 해도 성당 교구의 케익 판매 업무때문에 참석하기가 
곤란하다고까지 합니다(끝에 결국 오긴 옵니다만)
자 남자쪽을 봅시다. 남편인 암브로조는 멋진 얼굴과 몸매 그리고 옥스퍼드 출신의 미술상이라고 하지만 알고보면
마피아의 조직원이고 옆집 남자인 살바토레 또한 모델 못지 않은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언니인 엘리자베스와 내연관계
(결국은 동생과도 관계를 맺게되는) 인 인물입니다. 암브로조의 친구인 니노는 평균 2천유로의 몸값으로 사람을 죽여주는
청부 살인업자이고 신부님또한 미술품 암거래의 중계상격인 마피아의 조직원입니다

그 누구하나도 일반적인 인물이 등장하질 않습니다.
제 경우 인물 어느하나에도 몰입감이 전혀 들질 않았고 끈임없이 불평만 해대는 주인공인 앨비나의 독백이 지겨웠습니다.
이른바 여자들의 포르노라고 하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읽질 못했지만 이 작품 또한 주인공이 계속 주변의
멋진 남자들고 환상적인 성관계를 이어가는것으로 묘사가 됩니다(암브로조는 제외)
더구나 작품 후반부에는 주인공인 앨비나가 처음으로 의도적으로 살인을 하면서 - 언니는 굳이 말하자만 사고로 수영장에
빠진것을 적극적으로 구조 안한 행위이고 암브로조는 정당방위행위라 제외- 자신이 살인에 대해 천부적 소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며 프로페셔널 살인청부업자인 니노와의 파트너 쉽도 제안합니다

여성작가에 의한 여성 주인공의 작품이긴 한데 이게 과연 여성성이 반영된 작품인지 아니면 그냥 전형적인 마초영화인
제임스 본드에서 그저 성(性)만 바꾼것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전혀 재밌지도 흥미롭지도 않은 어쩌면 조금은 불편한 작품이었습니다만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미친 캐릭터들의 미친 행위가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작품은 3부작 중 첫번째에 해당한다고 하는데 주인공인 앨비나가 앞으로 또 어떤 일들을 맞이할까는
궁금하긴하지만 그 불평불만과 피해의식을 다시는 들어주고 싶은 엄두가 나질 않아 읽진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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