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의 외피를 쓴 경찰소설 - 기룡경찰 도서 review

제  목 : 기룡경찰
지은이 : 쓰기무라 료에
옮긴이 : 박춘상
펴낸곳 : 황금가지 
펴낸일 : 2017년 3월 11일
줄거리 : 어느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를 무차별 파괴하며 열차 승객을 인질로 삼은 사건이 발생한다. 이 테러는 이른바
2종보행 병기를 사용한 것으로 이를 대응하기위해 경시청 특수부가 출동하나 조직 내 파워게임에 밀려 SAT(일본판 SWAT)
가 선두, 특수부가 후위를 맡는다. 작전에 투입하자 선두에 섰던 SAT는 미리 준비해놓은 폭탄에 사망하고 이 모든것이 SAT팀
을 노린 치밀한 계획이었음을 알게된다. 한편 경찰내 모든 부서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경시청 특수부에는 그 안에서 조차
외부인 취급을 당하는 인원이 있는데 외국 용병 출신 스카타 요시유키, 전직 모스크바 민경 출신 유리 미하일로비치 오즈노프
그리고 IRF(IRELAND REPUBLIC FORCE) 출신의 테러리스트 라이저 라드너 이 셋이다.
이 셋은 최첨단 2족보행 병기인 드래군의 운영을 위해 경시청과 특별 계약을 맺은 이른바 용병이다  
사건을 조사하던 특수부는 범행에 사용된 병기의 운영을 전직 용병이자 스카타의 동료였던 왕푸궈 형제의 개입을 파악하고
이 병기가 일본내 베트남 밀수조직과 관련이 있다는것을 알게된다 
이를 단서로 수사를 진행하던 중 전직 용병이자 스카타의 상관이었던 네빌이 일본에 잠입한 것을 밝혀내고
대담하게 스카타와의 미팅을 제안한 네빌은 급작스레 스카타를 납치하는데 이 모든 계획이 드래군 운영과 관련된 비밀을
파악하려는 것이었음을 알게된다
어둠의 클라이언트가 왕푸더 형제에게는 SAT 팀 몰살 계획을 실행시키고 네빌에게는 드래군 운영요원의 납치함으로써
일본 경시청의 대테러 팀을 와해하려는 것이었다
특수부의 리더 오키쓰는 네빌의 아지트에 대한 급습명령을 내리고 나머지 두 드래군이 출동하여 결국 테러조직을 소탕하나
모두 사살함으로써 배후 세력은 밝히지 못한채 경시청 고위 관계자가 관련된 정황만 발견한 채 사건은 종결된다.

읽자마자 몇 페이지를 넘기기 전에 바로 '이건 소설이라기 보단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재도 소재지만 2족 보행병기나 이 병기들의 전투 장면을 글로 묘사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다지 두껍지도 않으면서 다른 작품보다 완독하는데 약간 시간이 더 든 이유는 작가가 묘사한 전투 장면이나
2종 보행병기의 특징을 상상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작가인 쓰기무라 료에는 애니메이션 각본가 출신이라고 하더군요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순 없었지만 조만간 이 작품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습니다.

장르소설의 매력을 아주 잘 살린 작품인데요 말씀드린 2족 보행병기라는 독특한 소재도 매력적이고 
특히 경찰소설에서 주로 등장하는 독불장군 캐릭터를 아주 잘 살렸습니다.
Lethal Weapon이나 die hard, dirty harry 등등의 경찰 영화에 자주 나오는 캐릭터입니다
수사에는 능하나 조직내에서 늘 갈등을 빚는 주인공. 이 작품에서는 아예 그걸 인물이 아닌 부서로 만들었습니다
경찰 내 모든 부서에게서 질시를 받는 특수부. 이 특수부의 수장은 외무성 출신이며 이 특수부의 핵심병기인
드래군을 운용하는 중요자원에는 용병, 외국 전직 경찰, 전직 테러리스트입니다
현실에서의 개연성을 별개로 하고 일단 캐릭터의 흥미로움이라는 점에서는 매우 탁월합니다.

가독성은 나쁘지는 않은편인데 역시 걸림돌은 이미 말씀드린것처럼 각 병기의 묘사를 상상하기에 그리 쉽지 않다는 점과
병기와 병기간의 전투장면을 보는데 있어 이걸 시각화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아주 독특한 소재의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특히
범죄를 사주한 진짜 범인과 경시청이 어떻게 최첨단 드래군이라는 병기를 입수했는지 그리고 각 캐릭터의 과거 등 
이번작품에서 다 풀어놓지 못한 이야기들을 앞으로 남은 작품에서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기대가 됩니다

이 작품을 읽은 후 바로 그 다음 작품인 기룡경찰 - 자폭조항 을 읽고 있는데 이 작품도 바로 리뷰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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