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는 과연 어디까지 그 구성원을 보호할수 있을까? -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도서 review


제  목 :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저  자 : 나카야마 시치리
옮긴이 : 김성미
펴낸곳 : 북플라자
펴낸일 : 2019년 1월 5일
줄거리 : 버려진 연립에서 부패한 시신 한 구가 발견된다. 희생자는 생활보호대상자를 선정하는 보건복지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었다. 그는 사지가 묶인 채 굶주림과 탈수증상 속에서 서서히 죽어갔다. 명백히 원한에 의한 살인 사건이라 여겨졌지만, 
주변 사람들 모두 피해자는 그 누구에게도 원한을 살 만한 사람이 아니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던 중 동일한 방식으로 살해된 
현직 지방의회 의원의 시체가 추가로 발견되는데…. 피해자의 유족은 범인을 쉽게 용서할 수 있을까. 개인의 가난을 사회가 
구제할 수 있을까.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사회파 추리소설!(YES 24 발췌)

그리 길지 않습니다. 주제가 좀 무겁긴 하지만 읽기에 부담스럽거나 난해하지도 않습니다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은 가독성이 좋지요
연쇄살인이 등장하긴 하지만 추리소설의 특유의 반전이나 숨막히는 긴장감이 두드러지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작품 전반에 걸쳐 작가가 하고싶은 주제는 확실합니다
'과연 사회가 그 구성원에들에 대한 보호를 어디까지 해야하는가'
세상에는 여러 상황에 처해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경제적 계급에 따라 사회에서 더 이상 자립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나오는데요. 우리 상식으로는 당연히 사회 구성원의 하나로써 보호를 받아야 할것 같으나
한정된 자원을 갖고 있는 국가가 현실적으로 이 모든 이들의 사정을 돌보아주기 어렵기에 참으로 안타까운
사연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기에 도움을 거절당하는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반감을 갖게되는데
이 반감이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에 대한 분노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담당하는 직원의 입장에 서보면 한명 한명의 사연은 안타까우나 실질적으로 모든 이를 아우를 수가 없기에
기계적으로 응대해야 할 수 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작품에서 살해당하는 피해자들은 주변 모든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아오고 성실히 근무했던 공무원이었습니다
함께했던 이라면 - 가족이던, 직장 동료던 - 피해자에 대한 칭찬이 끊이질 않죠
하지만 그는 주로 상대했던 업무의 대상인 민원인들에게는 참으로 냉정했습니다
그야말로 칼같은 업무를 수행했던 거였죠
단순히 누가 나쁘다 좋다를 떠나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존엄성을 갖고 사는게 참으로 버거운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이는 그분들을 동정할 수도 있고 또 어떤이는 그들의 나태함 또는 무능력함을 비난할 수도 있겠죠
뭐가 옳은지는 알수 없지만 적어도 이 책은 사회 구성원으로써 사회의 보호시스템에 대해 고민해보는 주제를
던집니다
우리나라도 스타트업이라던지, 코인, 주식 또는 부동산으로 단기간에 엄청난 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지만
노숙자로 대표되는 사회의 취약자들도 있습니다.
문명이 발달되었다거나 선진국이나 하는 칭하는 것이 사회가 그 취약계층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 정해지는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무거운 주제임에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것이 아마 작가인 나카야마 시치리의 힘이겠죠
아직까진 나카야마 시치리의 책을 읽고 실망한 적이 없네요
솔직히 나카야마 시치리란 이름 뒤에는 몇명의 작가들이 협업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도 들만큼
꾸준히 그리고 이렇게 다작을 발표하면서 이 정도의 퀄리티를 유지한다는 점이 매우 놀랍습니다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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