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의 히틀러부활 프로젝트 - 귀신나방 도서 review


제  목 : 귀신나방
지은이 : 장용민
펴낸곳 : 엘릭시르
펴낸일 : 2018년 9월 5일
줄거리 : 브로드웨이의 한 뮤지컬 극장에서 오토 바우만이라는 자가 열일곱 살 소년을 살해한다. 소년은 좋은 부모에게 좋은 교육을 받은 흠잡을 것 없던 아이. 소년과 살인범은 아무 관계 없는 사이로 경찰은 전혀 살해 동기를 찾지 못한다. 하지만 수백 명이나 되는 목격자 앞에서 소년을 죽인 오토 바우만은 사형을 선고받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처지가 된다. 사형 집행일을 사흘 앞둔 날 그는 갑자기 특별 면회 요청을 하게 되는데, 상대는 과거 전도유망했던 기자 크리스틴. 갑작스럽게 사형수와 인터뷰를 하게 된 크리스틴은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장용민이라는 작가는 나름 장르소설을 꾸준히 내고 있는 작가입니다
90년대 이름도 어려운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을 시작으로 궁극의 아이, 불로의 인형 그리고 이번의 귀신나방까지.
아직까지 서구나 일본에 비해 매우 협소한 장르소설이라는 시장에서 성실히 자신의 작품을 공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칭찬하고 싶습니다
제 경우 궁극의 아이라는 작품만 접했는데 그간 한국소설에서 보기 어려웠던 스케일과 독특한 소재가 인상적이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배경 및 인물, 소재 모두가 한국이 배경이 아닙니다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유태인이 종전 후 미군과 함께 히틀러 행방을 쫒다가
미국으로 이민 와 경찰이 되었는데 뇌 이식을 받고 새 사람이 된 히틀러도 미국으로 와 미연방준비은행을 인수하여
자본주의체제를 정복하려는 음모를 분쇄한다는 스토리 입니다

서프라이즈에서나 볼만한 황당한 이야기로 치부할 수 있겠지만 일단 독자의 시선을 확 끌 수 있는 
소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지난번 궁극의 아이때도 느꼈지만 작품 초반부는 매우 가독성이 좋습니다
장용민 작가의 매우 좋은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초반부에 독자의 시선을 잡아두면서 이야기 전개가 빨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게 됩니다
그런데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의 얽개가 느슨해지면서 뭐랄까 초반부의 긴장이나 집중이 점점 헐거워지는게
매우 아쉽습니다
특히나 이 작품은 구성 밀도가 낮아서 이야기의 전개가 너무 억지스럽다고나 할까요
이런 황당해보일수도 있는 소재를 삼았다면 탄탄한 구성과 꼼꼼한 마무리로 작품의 밀도를 높였여야 하는데
그 점이 부족해보였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매우 협소한 시장에서 성실하게 작품을 내고 있는 작가임에는 분명하나
이번작품만 보자면 힘을 실어주진 못할 망정 비판을 하게 된 저도 속상하지만 좋은 평가를 할 수는 없을듯 합니다

이번 작품보다 좀 더 발전한 다음 작품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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