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그리샴과 마이클 코넬리가 협업한다면 - 열세번째 배심원 도서 review

제  목 : 열세 번째 배심원
지은이 : 스티브 캐버나
옮긴이 : 서효령
펴낸곳 : 북로드
펴낸일 : 2019년 4월 12일 (초판 2쇄)
줄거리 :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할리우드 최고의 인기 커플 로버트 솔로몬과 아리엘라 블룸이 어느 날 
신문 연예란이 아닌 전면에 대대적으로 기사가 실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로버트의 아내 아리엘라와 그의 경호실장 칼이 
나체 상태로 침실에서 처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 것이다. 불륜을 목격한 로버트가 이성을 잃고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고 본 
경찰 당국은 곧바로 사건 용의자로 로버트 솔로몬을 지목하고, 관련 기사가 연일 신문과 방송에 보도되며 재판에 대한 관심도 
고조된다. 

범인이 남긴 흉기와 표식에서도 로버트의 지문과 DNA가 발견되면서 그가 유죄 판결을 받으리라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된다. 
하지만 진짜 살인범은 로버트의 법정 배심원석에 앉아 있었다. 그는 태연하게 재판이 진행되는 전 과정을 지켜보며 로버트의 
유죄 선고를 끌어내기 위해 천재적인 두뇌를 이용하여 계획을 하나둘 실행에 옮겨나간다. 한편 재능 있는 배우의 연기력을 
의심하면서도 본능적으로 그의 결백을 믿는 사기꾼 출신 변호사 에디 플린은 관련 자료를 훑어보던 중 이상한 점 하나를 발견한다. 분노에 의한 충동적 살인이 아닌 연쇄살인범의 기괴한 살인 행각이라 확신한 그는 로버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교보문고 발췌)

저는 예전부터 존 그리샴을 좋아했습니다
처음 접했던 책은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원제는 the firm인데 왜 한국어로는 이런 제목이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부터 그의 책은 모두 읽은것 같습니다. 늘 법정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이라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게는 늘 재미있고 흥미롭습니다.
또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인 마이클 코넬리도 변호사가 주인공인 작품이 있죠
그의 대표 캐릭터인 해리 보슈의 이복 동생으로 나오는 미키 할러 시리즈 입니다
저는 법을 전공하거나 심지어 법정 근처에도 가본 적은 없지만 탄탄한 논리로 불리한 재판을 역전시키는
이른바 법정 스릴러의 팬입니다.

이번 작품 스티브 캐버나라는 작가는 처음 접해본 작가였기에 사전에 어떠한 정보도 없었습니다
단지 법정 스릴러를 연상케하는 제목에 혹해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적어도 올해 현재까지 읽은 책 중에서는 최고입니다
제목에도 적었지만 존 그리샴의 법정 스릴러에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 보슈 시리즈를 콜라보한 느낌입니다.
연쇄살인마가 자신의 완전범죄를 위해 조작된 증거를 범죄현장에 심어놓아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케 한 후 이 모든 범죄의 완성을 위해 배심원으로 들어가 마침내 유죄평결을 이끌어 낸다는 내용인데
너무나도 흥미로웠고 특히 연쇄 살인마 이야기야 이제껏 너무나도 많이 접했지만 살인마 자신이 배심원이 
되어 재판에 참여한다는것이 신선하기도 해서 처음부터 작품의 마지막까지 독자의 시선을 잡아놓습니다.

이제껏 보아왔던 법정스릴러가 검사와 변호사 간의 논박으로만 이루어져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분들이라면
이 작품에서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같은 연쇄 살인 행각이 더해져서 보다 동(動)적인
느낌을 받으리라 생각합니다.

작품을 읽어가면서 주인공인 에디 플린에 대한 흥미가 더 해지는데요
여기서는 한때 사기꾼이었던 주인공이 개과천선하여 변호사가 된 걸로 묘사되고 있는데
아마 이 작품이 단독이 아니라 시리즈인걸로 추정됩니다
정말 시리즈 처음부터 읽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다 스포일러라 여기서 자제하려고 합니다
장르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한국에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 발간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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