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출장기 - 2 Travel

 
마카오 출장기 - 1 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이 둘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는 미팅 등이 잡혀있어서 오전 내내 그리고 
오후까지도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당연 이런 이야기는 재미가 없을 테니 패스하겠습니다.

대신 마카오에서 먹었던 음식과 짬짬이 방문했던 곳을 좀 소개해 볼까 합니다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마카오는 관광지가 별로 없습니다. 
나라(?) 자체도 작거니와 주로 해외에서 방문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아직까지) 겜블링이 목적이고 
아니면 이른바 MICE라고 하는 전시, 행사 등의 이유로 오기 때문에 방문객 수는 많으나 관광지로서의
매력은 아직은 약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번 포스팅한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쇼' 같은 엔테테인먼트가 있어 점점 더 매력적인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긴 하지만 없는 건 없는 거죠

마카오를 대표하는 관광지라고 하면 방문한 사람 대부분이 기념사진을 찍는 '성 바울 성당'이 있는데요
아마 마카오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수차례의 화재와 태풍으로 건물의 대부분이 소실되고 한 쪽 면만 남았다고 하는데 좀 신기하긴 합니다
저는 이 성당을 3~4번 정도 왔던 것 같은데요. 늘 사람들로 북적거려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 날 만큼은 
별로 사람이 없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아침 일찍(그렇다고 새벽은 아니고) 갔었기에 그랬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이게 바로 성당 쪽에서 반대편을 바라본 모습인데 이 정도면 사람이 없는 편입니다

성당에서 보이는 골목 쪽으로 쭉 따라 내려가다 보면 망고 주스를 파는 곳도 있고 육포를 파는 곳도 있고
옷도 파는 곳도 있고 아무튼 쇼핑센터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다양한 가게들이 있어 아이쇼핑을 하면서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한 5분쯤 가다 보면 세나도 광장이 펼쳐지는데 바닥에 새긴 무늬가 인상적이죠


                    사진 중앙 뒤편을 보시면 성 바울 성당이 보입니다 거기서 이렇게 골목으로 쭉 내려오면 되죠


                                                  바닥에 물결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마카오에는 마카오를 목적지로 방문하신 분들도 당연히 있지만 메인 여행지로 홍콩을 선택하고 Day Tour로
오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저도 이번 방문 전까지는 당일치기로 왔었죠
앞서 보신 성 바울 성당과 이 세나도 광장은 그런 의미에서 꼭 방문하는 메인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매우 많은 곳입니다
아시겠지만 마카오는 포르투갈이 식민지로 삼은 곳이라 그런지 분명 아시아 (중국)이지만 거리나 건축물에서
유럽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아마 그런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서 사진과 반대 각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말이 광장이지 실제가 가보면 아주 넓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네요

홍콩에서 오신 Day Tour 여행객이라면 흠....일단 마카오 코스의 반은 지나간 셈입니다
보통은 아침에 홍콩에서 페리로 마카오로 들어와 이른 중식을 먹고 이 성 바울 성당과 세나도 광장을 구경한 후
베네치안 호텔에서 자유시간 그리고 호텔들이 밀집되어 있는 코타이 스트립을 한 바퀴 돈 후 저녁식사를 한 다음
페리 터미널로 이동, 홍콩으로 귀환하는 일정입니다. 물론 자유여행이시라면 각자의 관심에 맞게 다양한 일정이 
있을 수 있겠으나 단체 여행이라면 대개는 이 패턴을 벗어나질 않지요

저는 이곳을 둘러본 후 마카오의 또 다른 랜드마크라고 일컬어지는 '마카오 타워'를 갔습니다.


                          이 사진은 각도로 보나 ... 제가 찍은 것은 아니고 구글에서 퍼 왔습니다

마카오 타워는 레스토랑과 번지점프 등으로 유명한데요 번지점프가 너무 무서운 분들은 스카이 워크라고 해서 타워 주변을
걷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뭐 거기도 무섭긴 하지만 그래도 뛰어내리는 것보다는 나을 듯하더군요


 마침 제가 갔을 때 스카이 워크를 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보시는 바와 같이 안전띠를 매고 타워의 가장자리를 걷는 프로그램입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제 기억에 마카오 타워에서 점프를 하는 게 금액이 약 50만 원 정도였고 이 스카이 워크가 10~15만 원 사이였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물론 저는 그 돈으로 이런 걸 하질 않습니다. 맛있는 걸 사 먹겠습니다만 세상에는 다양한 분들이 계시니까요.

사진 앞에 보이는 빌딩이 있는 곳은 마카오가 아니고 중국의 주해라는 곳입니다. 
마카오에서 일하시는 노동자분 중 꽤 많은 분들이 저기 주해에서 출퇴근을 하신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인건비가 싼 게 가장 
큰 이유라고 하더군요
그건 그렇고 저 강은 너무 더러운 것 같아요

이렇게 두 군데를 방문하고 점심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이번에 제가 간곳은 만호힌이라는 이름의 딤섬 전문점이었습니다
딤섬 전문점이라고 하니 뭔가 규모는 작고 맛은 있는 그런 곳을 연상케 하는데요
실제로는 엄청 큰 식당이었습니다.


         이날은 아마 유치원의 무슨 큰 행사가 있었는지 메인홀에서 화면도 띄워놓고 음악도 나오고 시끌벅적 했습니다

저는 2층 메인홀을 피해 1층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요.




같이 간 일행분들은 이 식당 아니 정확히는 이 메뉴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지만 저는 참으로 이상하게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왜 이상하냐면 저는 중화권 음식에(한국화된 한국의 중국집 말고) 그리 크게 호감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가는 곳마다 너무 잘 먹었기 때문입니다.
이 식당에서도 너무 맛있게 또 많이 먹었기에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제 제 입맛이 좀 글로벌라이즈가 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식당은 규모가 큰 만큼 유명하기도 해서 검색해보시면 바로 나오더군요
꼭 이 식당을 추천하는 건 아니고 다른 딤섬 식당이라도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너~~~무나 좋았던 곳이었는데 콜로안 빌리지라는 곳입니다
솔직히 왜 좋았는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유를 모르기에 저도 이 블로그에서 설명할 수는 없고 단지 사진으로 소개만 해드리겠습니다.











저는 평상시에 사진을 즐겨 찍는 편은 아니고 또 그런 만큼 사진 실력이 뛰어난 편도 못되지만 이 동네는 뭔가...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곳이더군요
동네가 세련되었다 이런 건 아니고 그냥 시골 촌 동네 같은데 정감이 가고 (아 너무 아저씨 감성인가요.....) 사랑스럽습니다
여기에 머문 시간은 약 30분 정도였던 거 같은데요 일행이 없이 혼자였다면 아 그리고 조금만 덜 더웠다면
좀 더 있고 싶었습니다.
이 동네에 특별한 명소가 있는 건 아니고(그나마 사비에르 성당과 에그타르트 집이 유명) 그냥 작은 어촌마을인데
매력이 있어요 여기
다음에 간다면 좀 더 머무르며 좀 더 걷고 싶은 곳입니다.

어느덧 뜨거웠던 해도 서쪽으로 기울어져 가고 선선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저녁으로 향하는 그때
마카오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버스를 탔습니다


저 위층에 탑승해서 마카오 舊 도심과 코타이 스트립을 관광하는 버스인데요 보시다시피 뚫려 있어서...만약 한낮에
탑승했다면 꽤 더웠으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야경들을 계속 보면서 다니는데 운좋게 시간이 맞으면 윈 팔레스 호텔앞에서 열리는 분수쇼도 볼 수 있습니다

저녁식사는 베네치안 호텔안에 있는 북방관(North)이라는 곳에서 했습니다.
중국 북방지역의 음식을 파는 곳이라고 하는데 겉에서 보기에도 고급스러워 보이더군요
이 식당은 베네치안 호텔안에만 있는 건 아니고 쉐라톤 등 코타이 스트립에 있는 다른 호텔 안에도 있는 프랜차이즈 같습니다.



아쉽게도 먹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이 식당은 다음에 부모님을 모시고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식도 중국 음식 특유의 기름기보다는 담백했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특히나 음식과 함께 마셨던 술이 좋았는데 다행이 이건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이 식당은 고급스러워 보이는 만큼 저렴한 식당은 아니었는데 저희처럼 술과 음식을 즐기지 않고 단품으로 식사를 하신다면
그리 크게 부담스럽지 않게 한 끼를 해결하실 수도 있는 곳입니다.
한 번쯤 가보시길 권해드려요.

이번에 다녀온 출장으로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업무가 다 해결된 건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또 부수적으로 마카오에 대한 매력도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요즘 일본 여행에 대한 보이콧 캠페인이 펼쳐지면서 그동안 가깝다는 이유로 또 비교적 저렴하다는 이유로 선호되었던
일본 여행에 대한 대체 장소를 많이들 찾고 있는 것 같은데 그 대안 중 하나가 마카오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어떤 분들에게는 도박으로 상징되는 마카오의 이미지가 별로일 수도 있겠으나 차츰차츰 휴양지로서의 마카오의 매력이 많이 알려질 날이 오리라 생각이 듭니다
코타이 스트립의 호텔들은 화려한 만큼 아무래도 가격대가 높은 게 부담인데 舊도심 쪽의 호텔들은 비교적 이곳보다는 저렴해서
그쪽 지역의 호텔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만간 저도 업무 말고 여행으로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네요 마카오

마카오 출장기를 마칩니다


덧글

  • 좀좀이 2019/08/10 13:38 # 삭제 답글

    사진 보면 중국이 아니라 유럽 거리 같아요. 바닥 물결무늬는 착시 제대로 일으키네요 ㅎㅎ
  • 싱가폴 찰리 2019/08/10 15:37 #

    네네 그게 아마 마카오의 매력이겠죠
    근데 또 도시 뒷골목을 가보면 중국 분위기가 나긴 납니다
    특히 구 도심 건축물이나 장식물을 보면 더 그렇구요
    직접 한번 다녀오시면 바로 느끼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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