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은 장대했으나 종반은 미약해진 - 그림자 소녀 도서 review

제  목 : 그림자 소녀
지은이 : 미셸 뷔시
옮긴이 : 임명주
펴낸 곳 : 달콤한 책
펴낸 일 : 2014년 7월 28
줄거리 :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기적처럼 생존한 아기는 누구인가? 
18년 후, 그의 뒤를 쫓던 탐정만이 여아의 진실을 알게 되지만 그 대가는 죽음뿐.
그녀는 과연 리즈로즈인가? 에밀리인가? 전원이 사망한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3개월 된 아기만 살아남는다. 아기는 부유하고 명망 높은 집의 손녀이거나 가난한 집안의 손녀. DNA 검사가 전무하던 시절, 두 집안은 언론이 '잠자리'라고 이름 붙인 이 아기의 핏줄을 증명하려 하는데······.
부유한 집안의 의뢰를 받아 18년 간 이 사건을 조사하던 탐정은 결국 사건의 실마리를 발견하지만 그 직후 살해당한다. 남은 건 
그동안 자신의 조사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방대한 양의 노트뿐. 파리에서 디에프 지방까지, 파리 교외인 발드마른에서 공포의 
산이 있는 쥐라 산맥까지, 독자는 모든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고 그 여정을 숨가쁘게 목도한다. 운명을 만든 건 
우발적인 사건들과 우연의 일치인가? 아니면 처음부터 이 비극을 주도한 누군가의 음모인가?


밀실 트릭도 아니고 서술 트릭도 아니고 그야말로 작가가 '약을 잘 팝니다' 
작품 초반부터 중반까지 독자를 밀어부치는 힘이 대단하더군요
정말 긴장감과 몰입도가 매우 높습니다.

기본적으로 비행기 사고에서 생존한 아기가 과연 어느 가족의 아기인지가 줄거리의 큰 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간 중간에 비행기 사고에 무슨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닌가 또 작품 초반에 자살을 결심하다가 살해된 것으로
묘사된 탐정의 죽음에 숨겨진 음모는 없는것인가 하며 계속 새로운 의혹으로 독자의 시선을 붙잡아 놓습니다.
이 모든 음모가 작품 종반에 밝혀지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려야하는데...
실제로는 작가가 중간 중간 뿌려놓은 음모와 내막이 실제로는 별것이 아니고 줄거리의 큰 축인 아이의 출생 배경에
대한 실체만 밝혀지면서 용두사미가 된 느낌입니다.
차라리 아기의 출생에 대한 미스터리에만 집중했다면 작품 후반부에 느껴지는 독자의 허무함은 좀 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작품은 생존한 아기의 오빠의 시점 또 그 오빠가 읽게되는 탐정의 수기에 담긴 탐정의 시점 이렇게 두 시점으로
묘사가 이뤄지는데 이러한 구성은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긴장감을 고조하는데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작품 초반부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였는지 비교적 후한 평가를 내리진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아주 형편없는 작품은
아니었고 조만간 작가의 미셸 뷔시의 또 다른 작품을 읽어볼 계획입니다.

오랜만에 접하는 프랑스의 스릴러 소설이었는데요 역시 미국 스릴러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있더군요

만약 이 작품을 영화한 한다면 영상미는 좋을 듯 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작품의 배경이 터키와 프랑스 지방 도시 등
다양하게 옮겨다녀 볼거리 하나는 확실하게 제공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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