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곳에도 정의는 있다 - 배심원단 도서 review


제 목 : 배심원단

지은이 : 마이클코넬리

옮긴이 : 한정아

펴낸 곳 : RHK

펴낸 일 :2020년4월12일(1판2쇄)

줄거리 :  이소설에서 주인공 미키할러는함께 일하던 콜걸을 살해한 혐의가 있는 디지털 포주의 의뢰를 

           받는다. 포주라는 피의자의 직업 때문에 일단 그를 의심의 눈으로 보기쉽다. 

           포주는금괴를 건네주며 재밌는얘기를 꺼낸다. 살해당한피해자가 생전에 미키를강력히 

           추천했다고.알고보니 피해자는 몇 년 전까지 문제가 생길 때마다 미키를 찾아오던 단골 의뢰인

           매춘부다.이일을 접고 새 출발 하겠다며 떠나놓고 이름만 바꾼 채 여전히 성매매를 하며 

           지낸 그녀에게 미키는배신감을 느낀다.

           그런 배신감도 잠시,미키는그녀가 왜 자신에게까지 근황을 숨겼는지 궁금해진다. 게다가 

           피의자 포주는 피해자가 생전에 “무슨 일이 생기면 당신이도와줄 거랬어요”라고말한 적이 있음을 

           미키에게알려준다.미키에게이 사건은 피고인의 유죄 여부를 밝히는 일을 넘어서, 자신이 한때 

           좋아한 여자에게 일어난 비극의 진상을 밝히는 일이 되어버린다. 살아있는 의뢰인인 

           피의자(포주)와 죽은 의뢰인인 피해자(콜걸)를어떻게 구할 것인가.피의자와

           피해자를 동시에 구하기 위해 사건의 틀을 뒤집는 미키의절묘한 변론이 이제 막 시작된다.



일단 재미가 있습니다

재미가 모든 것에 우선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장르소설이라면 독자를 사로잡는 재미는 필수라고

생각하는데 언제나 늘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작가가 마이클 코넬리입니다

이번 작품은 마이클 코넬리의해리 보슈시리즈와 함께 연작 중인 미키할러시리즈입니다

극중 미키 할러는 해리 보슈의 이복동생이기도 하죠

이 작품에서도 둘은 잠깐 스쳐 지나가기도 합니다

해리 보슈와 미키 할러의 아버지라니.....작품속에서 그 둘의 아버지는 한때 LA를 주름잡던 범죄자로 

나오는데 이 둘의 아버지라니 어찌 되었든 대단한 사람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변호사의 숙명이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요

변호사라면 무릇 범죄자 또는 범죄자로 의심받는 사람과 함께어울리는 직업입니다

물론 결백한 사람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경우 진짜 범죄자를 

사법체계의 단죄로부터 보호하거나 또는 최소한의 형량을 받기 위한 노력하는 것이 

주업무일 거라 생각합니다.


이 작품의 원제는 'GODOF GULTY'로단죄의 신으로 번역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재능과 노력으로 풀어준 범죄자가 무고한 사람 두 명을죽음에 이르게 하면서 미키할러는 

자신의 직업에 갈등하고 성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 초반 재판 중 피의자로부터 구타를당하면서 재판을 무효화 시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전히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여 꼼수를 부리며 범죄자를 지켜주고있기는 합니다.

누구나 그렇듯 생업은 어쩔 수가 없죠


이혼한 전처와 딸로부터도 괄시 받고 있던 미키는어느 날 갑자기 살인 사건의 의뢰를 받으며 

쾌재를 부릅니다

살인 사건은....돈이되는 케이스이니까요

디지털 포주 (실은이런 직업이 있다는 것도 이 작품으로 처음 알았습니다만)가 자신이 거느리고 

있던 콜걸을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사건을 의뢰해 옵니다.사건을수임하고 조사하다 보니 

아...이 콜걸은 미키와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던 글로리아였습니다.콜걸이지만육체적인 관계가 아닌 

인간적인 호감으로 연결되어 미키가 몇 번의 도움을 주었고 이제는 과거와는 결별한 채 하와이에서 

새 출발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던 그녀가 실은 이곳 LA에서여전히 콜걸로서의 삶을 살아오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실망과 분노에 휩싸입니다

하지만 도대체 그녀가 왜 죽었어야 하는 이유를 밝히겠다는 각오로사건에 임하는데...

아이 사건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죽은 글로리아는 과거 DEA의정보원으로 마약 카르텔인 헥터의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었는데

죽기 전 헥터가 자신의 수사에 대해 재조사를 시작하면서 글로리아에게도 소환장을발부한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다면 마약 카르텔이 과거에 대한 복수로 글로리아를 살해한것일까? 

하지만헥터의석방을 위해서는 글로리아의 증언이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텐데 

그녀를 죽인다는것은 오히려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판단으로

당시 DEA 수사관이마르코에대해 의심의 눈길은 향하게 됩니다.


직업에 대한 편견이 없어야 하지만 아무래도 그러한 편견에서완전히 벗어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마약상, 디지털포주 그리고 콜걸

그리 좋은 눈길로 바라볼 수 없는 직업군의사람들이지만 이 작품에서의 정의는 이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정의로움을 상징하는 국가 공권력은 부패하고 타락해있어 대비가 됩니다.


자 이제 심증은 있고 물증은 없는 상태에서 미키할러의천부적인 재능이 발휘됩니다

적당한 블러핑과 집요한 조사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압박

이러한 미키 할러의 활약상을 보는 것이 이 작품의 재미입니다

존 그리샴의 작품들도 좋아하지만 마이클 코넬리는존 그리샴의치밀한 법정 다툼과 해리 보슈의 

스피디함을섞어내었습니다

이전의 미키 할러와는 차별화된 것은 이제껏 주로 독자적으로 움직여왔던 주인공이

(첫작품인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로 상징하듯 그는 사무실보다 주로 차 속에서 혼자 업무를봅니다) 

이제는조금씩 팀을 꾸려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면을 보인다는 점인데 아마 이 시리즈는 이런 식으로 

발전할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꼬마 변호사인 제니퍼또한 앞으로 좀 더 비중 있는 캐릭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 보이기도 하구요

이번 작품은 그 자체로도 시리즈 최고의 재미를 제공해 주기도하지만 앞으로 나올 시리즈의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생각이 들기에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치도 더 높여주고 있습니다


해리 보슈 시리즈에 비하면 이 미키할러시리즈는 아직 그리 편수가 많지 않기에 첫 작품인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부터 시작하시실 권해드립니다

안 그래도 요즘 이것저것으로 답답한 시기입니다.

각자 집에서 언택트하면서 이 작품으로 어려운 시기 달래시길 ....

이 작품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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