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술 트릭의 미스터리 - 가위남 도서 review

제 목 : 가위남
지은이 : 슈노 마사유키
옮긴이 : 김수현
펴낸 곳 : 노블마인
펴낸 일 : 2009년 3월 9일 (초판 2쇄)
줄거리 : 젊은 소녀들만 골라 목 졸라 살해한 뒤 가위로 시체를 훼손하는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는 연쇄살인범 가위남은 
세 번째 희생자를 물색하던 중 뜻밖의 상황에 직면한다. 자신의 조건에 딱 맞는 여고생 유키코를 어렵게 발견하여 살해할 
기회만 노리고 있던 와중에 자신의 범죄를 모방한 다른 누군가가 먼저 그녀를 살해한 것이다. 엉뚱한 결과에 망연자실해 있던 
가위남은 현장에서 모방범의 흔적을 발견하고,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모방범의 뒤를 쫓기로 결심한다.
한편 계속되는 엽기 흉악 연쇄살인 범죄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던 경찰은 범죄 심리 분석관 호리노우치를 사건에 
투입시키고, 관할서에서 가위남 사건을 담당하고 있던 이소베는 호리노우치와 한 팀이 되어 탐문 수사를 시작한다. 
계속되는 경찰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미궁에 빠질 기미를 보이고, 모방범의 
뒤를 쫓던 가위남 역시 범인을 뒤쫓으며 조사를 하다가 자신이 죽이려고 했던 유키코가 예상과는 전혀 다른 사생활을 
가진 인물이었음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진다. 
한편 이소베가 사건 현장에서 주웠던 유류품이 사건의 실체를 밝혀줄 중요 단서로 떠오르면서 경찰의 수사는 활기를 
띠게 되고, 새로 꾸려진 조사팀은 조금씩 용의자 추적에 박차를 가한다. 유키코를 죽인 진짜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가위남은 진짜 범인을 찾아내 자신의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서술 트릭 작품입니다
서술 트릭이란 작가가 의도하여 독자를 속이는 행위인데 독자는 속임을 당하면서도 쾌감을 느낍니다
물론 ' 잘 속였을 때' 란 가정하에서요
아래의 문장이 서술 트릭의 예시입니다

「한 어린 소년과 그의 아버지가 차를 몰고 나들이를 가다가 그만 맞은편에서 돌진하던 차와 충돌했다. 운전하던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소년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다. 피투성이가 되어 병원에 호송된 소년을 본 담당 의사는 크게 
놀라 비명을 지르고는 말한다.
"난 이 아이를 제 정신으로 수술할 수 없어! 이 아이는 내 아들이란 말이야!"
대체 즉사한 운전자와 중상을 입은 소년, 외과의사는 무슨 관계일까?」
(나무위키 발췌)



답을 바로 아시겠습니까?

여러 가지 답들 예를 들어 .... 외과의사와 소년의 엄마 사이에 불륜으로 낳은 아이, 아니면 심지어 외과의사가 즉사한
운전자에게 정자를 기증했을 거라는 사례까지 나오기도 했지만 정답은 외과의사가 소년의 엄마라는 설정입니다.
이렇게 서술 트릭은 작가가 선입견이나 상식 등을 이용하거나 또는 특정 정보를 증폭, 삭제 또는 일부만 전달하는
식으로 독자로 하여금 전혀 다른 결론에 이르게 하는 기법을 말합니다.
돌이켜 보면 아주 어릴 적 읽었던 아가사 크리스티의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이나 '커튼'이 이런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작품들이 발간되었던 당시에도 이런저런 논란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아무튼 놀랄만한 반전으로 어린 제게도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두 작품 모두 너무나 유명하고 훌륭한 작품입니다.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의 경우 작가인 아가사 크리스티 본인이 뽑은 10대 작품에 들어가기도 할 뿐 아니라 수많은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고 커튼의 경우에는

에르큘 포와로가 등장하는 마지막 작품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때 당시에는 '서술 트릭'이 뭔지도 몰랐고 그저 쇼킹한 반전이 있는 작품 정도로 생각하고 말았는데
이런 제가 '서술 트릭' 무엇인지 제대로 된 매력을 느꼈던 작품은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입니다
                                  순정만화 같은 표지에 속으시다 마지막 반전이 뒤통수를 강타합니다



이 작품 이야말로 작가가 이끄는 길로 온순한 양처럼 끌려가다가 작품 후반부 상상치 못한 전개에 그야말로
강렬한 쇼크를 받았던 기억이 지금도 새롭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이 가위남도 서술 트릭을 이용한 작품으로 작가가 의도적으로 정보를 재배치하여 독자를 속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여기서는 다중 인격 캐릭터도 등장하여 독자로 하여금 범인을 추적하기에 혼란스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나쁘지 않은 시도였긴 했는데 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이 작품으로 만족하기엔 이미 너무 강렬한 작품들을
봐와서인지 큰 감흥이 있진 않았지만 서술 트릭을 처음 접하는 분들께는 나름의 재미를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년 전인 2000년에 발간된 작품으로 그 당시에는 나름의 인기와 평론가들에게도 좋은 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으니 아마 읽는 재미는 확실히 보장할 듯합니다.

이 작품으로 서술 트릭을 접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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